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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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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11월 22일자로 전역이 예정된 센터 김재휘와 신인 1차 지명권을 바꾼다고 5일 발표했다. 다음날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벌어진 신인지명에서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6위로 30%의 구슬확률을 가졌던 KB손해보험에게서 양도받은 지명권이 1순위를 차지하는 행운이 겹쳐 한양대 레프트 김선호를 잡았다.

최근 각 팀의 센터 절대인원이 모자란 가운데 값이 치솟는 국가대표 센터 김재휘를 내주면서 레프트 신인을 보강하겠다는 도박의 결과로는 최고의 패였다. 현대캐피탈이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용감한 결단을 내렸던 이유가 있었다. 신영석~최민호의 국가대표 센터를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경험이 필요한 기대주 박준혁과 차영석에 이어 김재휘 까지 복귀하면 어떤 방식이건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이를 잘 아는 몇몇 팀에서 꾸준히 트레이드를 요청했다.파워볼사이트

하지만 원하는 카드를 맞추지 못해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이 원했던 포지션은 세터였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신인지명권으로 눈을 돌렸다. 추석연휴를 앞둔 즈음에 몇몇 구단에 공개적으로 신인지명권과 김재휘를 포함한 센터의 교환 의사를 타진했다. 현대캐피탈이 원하던 2명의 세터가 얼리 드래프티로 나온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하지만 이들은 소속 학교의 반대로 지원을 포기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서 영입해온 세터 김형진의 기량이 만족스럽다고 판단하자 레프트로 전력보강의 방향을 돌렸다. 원했던 선수는 2명이었다. 지명순위 3위 안에만 들면 원하는 선수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성우 사무국장은 “현재 3학년인 김선호가 아직은 전광인 문성민 등의 신인시절과 비교한다면 기량은 떨어지지만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털어놓았다.

몇몇 구단은 이번 시즌 뒤 자유계약(FA)선수가 되는 김재휘를 잡으려고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해 빠졌다. 센터보다는 레프트 보강이 필요하다는 속사정도 있었다. 지명결과를 보고난 뒤 얘기하겠다는 팀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적극적으로 협상에 응한 팀이 KB손해보험이었다. 박진우~김홍정~구도현 등 3명의 센터로 한 시즌을 버티기에는 부족했다. 신인지명권으로 레프트 보강도 가능했지만 이전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 신인이 즉시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경우는 없었다. 루키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김재휘는 지금 당장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능성보다는 지금에 투자하는 ‘윈 나우’ 전략이었다.

조용히 리빌딩에 들어간 현대캐피탈은 이번 지명권 트레이드에 만족하지 않는 눈치다. 다른 트레이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그 구단과는 신인지명을 마친 뒤 얘기하기로 했다.

이번 신인지명권 양도는 V리그 남자부 통산 6번째다. 첫 지명권 양도는 2013~2014시즌 3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우리카드로부터 양도받은 삼성화재였다. 민경훈의 트레이드 보상카드로 이광인을 지명했다. 2014~2015시즌에는 삼성화재가 곽동혁을 트레이드해온 대가로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한국전력(우상조 지명)에 넘겨줬다. 2016~2017시즌에는 대한항공이 전진용과 강민웅을 한국전력에 트레이드하고 최석기와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받아 허수봉을 선택했다.

2017~2018시즌 때 현대캐피탈은 정성민을 대한항공에, 우상조와 조근호를 우리카드에 트레이드하면서 받은 2라운드 2, 7순위 지명권으로 김지한과 함형진을 각각 선택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4회말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사진=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4회말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사진=뉴시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은 메이저리그 6년 통산 315만달러(약 36억5000만원)를 벌어들였다.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은 지난해 말 9년 3억24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이다.파워사다리

콜은 슈퍼스타다. 휴스턴 시절인 지난해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탈삼진만 무려 326개. 우투수이지만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0.191)도 채 안된다. 좌타자에게 홈런 9개를 허용했다.

그 가운데 3개를 최지만에게 얻어맞았다. 최지만의 올 시즌 연봉은 85만달러.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56만3500달러)에 가깝다. 그런데 게릿 콜만 만나면 펄펄 난다. 시즌 내내 그랬고, 포스트시즌도 예외가 아니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중립지대인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냈다. 1-2로 뒤진 4회말 콜의 154㎞ 직구를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콜은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 최고 중에서도 최고다. 연봉 85만달러 최지만에겐 통산 12타수 8안타 홈런 3방을 허용했지만 연봉 3000만달러 타자들은 그에게 꼼짝 못한다. 대표적인 타자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하퍼는 13년 통산 3억3000만달러짜리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타자다. 2015년엔 타율 0.330 홈런 42개를 기록했다. 13년 계약 첫 해인 2019년도 0.260 홈런 35개 114타점을 올렸다.

천하의 하퍼도 콜을 만나면 오그라들었다. 하퍼의 콜 상대 타율은 0.235. 통산 232개 홈런을 때린 하퍼지만 콜에겐 한 번도 대형 아치를 빼앗아내지 못했다. 콜은 선발투수면서 최고 구속 161㎞ 강속구를 던진다. 너클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일품이다. 대학시절(UCLA)엔 164㎞를 찍기도 했다.

세 차례 MVP(지난해 포함)에 빛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도 콜을 만나면 일찌감치 짐을 쌌다. 트라웃의 몸값은 10년 4억2650만달러. 그러나 콜에겐 0.278(18타수 5안타)로 강하지 못했다. 장타라곤 딱 홈런 하나뿐이다. 2루타 3개, 홈런 3개의 최지만이 더 빛나는 이유다.

콜로라도의 강타자 트레버 스토리도 예외는 아니다. 단축 시즌인 2020년 0.289 홈런 11개를 기록한 스토리는 콜에겐 0.167에 그쳤다. 홈런은 한 방도 때리지 못했고, 삼진만 네 차례 당했다. 스토리의 올 시즌 연봉은 1375만달러.

현대 야구에서 중요시하는 OPS(장타율+출루율)를 보면 더욱 명확하다. 브라이스 하퍼의 콜 상대 OPS는 0.471. 마이크 트라웃도 0.825에 불과하다. 그런데 최지만은 콜을 맞아 2.40의 OPS를 기록했다. 말도 안 되는 기록이다. 참고로 탬파베이의 시즌 평균 OPS는 0.753이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15개팀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최지만은 지난해 가을야구서도 연봉 3500만달러 투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역전 홈런에도 불구하고 뉴욕 양키스에 3-9로 패했다. 최지만의 홈런포 비거리는 131m였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4회 투런 홈런을 뽑은 뒤 베이스를 돌고 있을 때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은 고개를 떨구고 있다. 샌디에고|A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4회 투런 홈런을 뽑은 뒤 베이스를 돌고 있을 때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은 고개를 떨구고 있다. 샌디에고|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선수는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TBS 포스트게임 해설자 페드로 마르티네스.’FX시티

6일(한국 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는 9회 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만루 홈런으로 9-3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9-3으로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글레이버 토레스(23)는 2루 도루를 성공했다. 마운드에는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키 셰인 맥클라한(23)이었다. 1이닝 밖에 남지 않았고 스코어가 6점 차 상황에서 도루시도는 불문율에 어긋나는 플레이다. 토레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마르티네스는 “야구와 선수는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 루키 투수는 두고 두고 이 때를 기억할 것이다. 탬파베이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쓸데없는 플레이다. 동료들도 좋아할 수가 없다”며 토레스 플레이를 맹비난했다. 특히 두 팀은 지난 9월2일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고의성 빈볼로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켜 커미셔너로부터 징계까지 받은 바 있다.

불문율 저촉은 올해 샌디에고 파드레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볼카운트 3-0에서 스윙이 만루 홈런으로 연결돼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타티스 주니어도 21살의 어린 선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손흥민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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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해리 손에 공이 있는 걸 본 순간, 나는 그가 패스를 할 것이라는 걸 알았다.”

토트넘의 환상 콤비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의 찰떡 궁합이 요즘 EPL에서 큰 화제다.

토트넘 공격의 두 축인 ‘손-케인’ 듀오는 멋진 콤비 플레이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이번 2020~2021시즌 둘은 총 7골(리그+유로파리그)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5골-2도움, 케인이 2골-5도움을 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5도움을 받아 5골을 넣었고, 대신 2도움을 해주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달 사우스햄턴과의 원정 경기서 총 4골을 넣었는데 당시 케인이 4도움을 다 해줬다.

그리고 5일 맨유전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나란히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역전 결승골이 하이라이트였다. 케인이 상대 센터백 매과이어의 푸싱 반칙에 넘어져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케인은 넘어진 후 공을 잡고 곧바로 일어서며 바로 상대 골문 쪽으로 달려들어가는 손흥민에게 스루 패스를 했다. 손흥민은 치고 들어간 후 왼발 칩슛을 했다. 그 공은 맨유 수문장 데헤아 옆을 지나 골문 구석으로 굴러들어갔다. 토트넘이 6대1 대승을 거뒀다.

케인의 센스 넘치는 어시스트와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터치로 마무리된 이 장면은 토트넘-맨유전 최고의 순간으로 손색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장시간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만들어 내기 어려운 장면이라고 평가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케인과 6시즌째 함께 하고 있다. 둘은 지금까지 EPL에서 총 26골을 합작해 현역 최다 기록 중이다. EPL 역사에서도 다섯번째로 많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의 패스가 너무 좋았다. 케인이 그런 플레이를 잘 한다. 나의 마지막 마무리는 운이 좋았다. 우리가 항상 완벽하게 콤비 플레이를 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완벽해지려고 노력한다. 우리의 호흡과 텔레파시는 계속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흥미진진한 3연전이 될 듯하다. 5위를 포기하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와 2위 굳히기에 들어가려고 하는 KT 위즈가 만난다.

롯데와 KT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두 팀 모두 상당히 중요한 3연전이다. 롯데는 최근 4연승 포함 지난주 6경기서 5승1패로 상승세를 탔다. KT도 지난주 7연전서 4승3패하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는 5위 두산 베어스에 3경기, 6위 KIA 타이거즈에 1경기 뒤졌다. 순위는 여전히 7위지만, 5~6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타선에서 백업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안치홍 대신 2루수로 나서는 오윤석은 4일 부산 한화전서 KBO 최초 만루홈런 포함 히트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베테랑 이병규의 분전도 인상적이다.

KT는 8월 이후 페이스가 가장 좋은 팀이다. 5위 언저리에 머물렀으나 폭발적인 타선과 계산이 되는 마운드의 조화를 앞세워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를 잇따라 제치고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젠 키움, LG, 두산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입장이다.

롯데는 22경기, KT는 20경기를 남겨뒀다. 비교적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순위를 자의로 결정할 가능성이 큰 팀들이다. 흥미로운 건 올 시즌 두 팀의 전적. 롯데가 8승4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KT는 시즌 중반 이후 고공 비행한다. 그러나 유독 롯데만 만나면 꼬였다. NC 다이노스에도 5승10패1무로 뒤졌으나 NC는 1위다. 반면 롯데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11승5패)를 제외하면 KT를 상대로 가장 강했다.

그래서 이번 3연전 결과가 예측 불가다. 6일 경기서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박세웅은 7월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페이스. 9월 6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97로 괜찮았다. 다만 올 시즌 KT를 상대로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8에 그쳤다.

KT는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한다. 29경기서 15승(7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4점대(4.07). 그러나 나흘 휴식 후 닷새만의 등판을 고수하며 6~7이닝씩 꾸준히 소화한다. 엄청난 스태미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09로 좋지 않았다.

결국 타선의 응집력 싸움이다. KT 타선은 올 시즌 리그 최강이다. 롯데 역시 최근 흐름이 좋다. 두 선발투수와 불펜을 좀 더 빨리, 확실하게 무너뜨리는 쪽이 흐름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의 3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과 중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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