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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 이승기가 역전 골을 넣자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 전북 현대 이승기가 역전 골을 넣자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현대는 2020시즌 K리그1 출발선에서 전북 현대의 리그 4연패 저지를 목표로 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전북에 우승을 내준 아픔을 경험했던 울산의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 보였다. 울산이 전북은 넘은 ‘원톱’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있었다. 그렇지만 국내 시즌을 마무리한 울산의 손에는 우승 트로피 하나가 없다. K리그1에서도 선두를 달리다 전북에 추월을 허용하며 좌절했고, 8일 끝난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서도 전북에 져 ‘무관’으로 돌아서야 했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해 아픔을 설욕하겠다고 맞선 전북과 5번 만남에서 단 1승도 없이 1무4패로 돌아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울산에서 7시즌(2002~2005, 2007~2009)간 수비수로 뛴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울산의 선수 구성이나 밸런스가 시즌 초까지만 해도 안정적이었다. 젊고 재능이 뛰어난 올림픽 대표까지 전력이 탄탄했다”며 “올해 만큼은 (우승이)가능할 것이라고 봤는데, 한 걸음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했다. 현영민 위원은 울산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던 2005년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다는 점에서 친정팀 울산을 바라보는 마음이 남다르다. 그는 “결국 전북과 맞대결 결과가 우승을 가른 것 아닌가. 전북에는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이 포진했고, 영리하게 경기했다. 큰 경기에서 변수를 통제해야 하는데 울산은 그런 점에서 부족했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결국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 울산은 리그에서 한때 승점 7점 차까지 앞선 리드 상황을 지키지 못했다. 더 달아나지 못한 상황에서 고비마다 전북을 만나 3전전패를 당하면서 지난 시즌 ‘악몽’이 겹쳤다. FA컵에서도 1차전을 1-1로 비겨, 2차전에서 2골 이상 넣는다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제골까지 넣고도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김대길 경향신문 해설위원은 “전북 팀 에너지에 압도당했다”며 “울산은 전북같은 활동량이 많은 팀을 상대로 특별히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다. 선수들 부상과 체력, 그리고 백업의 경기력 레벨에서 전북과 차이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현영민 위원은 “전북전에 수비수 불투이스, 공격수 주니오를 빼는 변칙적인 승부를 빼들기도 했지만 그런 승부수들이 통하지 않았다. 안풀리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선수들도 쫓기는 분위기가 됐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큰 경기, 라이벌에 연달이 패한 것은 결국, 우승 DNA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상윤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전북 전력은 완벽하지 않지만, 포지션별 단점을 이겨내는 힘이 확실히 있다. 내가 선수 시절을 떠올려도 그런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자연스럽게 선수단에 교체자원이나 어린 선수들이 필요할 때 자리를 메우는 조직력이 좋다. 골키퍼 송범근도 어린 나이에 조현우(울산)와 비슷한 레벨까지 성장하지 않았나”고 설명했다.

울산은 어떻게든 변화가 필요하다. 전북 징크스 탈출이 첫 과제임은 분명하다. 현영민 위원은 “우승 경험이 많고 실력을 갖춘 새로운 리더를 영입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즌 막바지 체력과 부상 등을 이유로 풀가동되지 못한 베테랑 주니오와 이청용 등을 떠올린 김대길 위원은 “전북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무서워하지 않는 젊은 선수, 신선한 에너지에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다음 시즌부터 시즌이 정상화된다고 보면, 30대 베테랑을 안배해줄 젊은 백업의 성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이상윤 위원은 “주니오를 제외하면 외인 존재감이 전북에 비해 확실히 약했다”며 외인 보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30대 중반에도 골문에서 만큼은 위협적인 주니오와 원투펀치를 이룰 스트라이커가 채워져야 한다는데 모든 해설위원이 공감했다.

전주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이 4일(한국시간) 뉴캐슬전에서 시오 월콧을 격려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 로이터연합뉴스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이 4일(한국시간) 뉴캐슬전에서 시오 월콧을 격려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올시즌 EPL은 좀처럼 순위를 가늠할 수 없다. 리버풀이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지난시즌과는 판이하다. 리버풀은 지난시즌 28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를 당할 정도로 완벽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8경기에서 5승2무1패로 3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과 우승을 다퉜던 맨체스터 시티 역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7경기에서 3승 밖에 챙기지 못했다. 그간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10위권을 맴돌고 있다. 리버풀은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2-7로, 맨시티도 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5로 완패하는 등 작년과 달리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예상 외로 약진하는 팀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시즌 레스터 시티에 0-9 굴욕적인 패배로 24년 만에 EPL 최다골 차 패배를 기록하며 강등 우려를 낳았던 사우샘프턴이 대표적이다. 사우샘프턴은 8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잠시였지만 EPL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사우샘프턴이 리그 순위표 가장 상단을 차지한 건 EPL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6경기 5승1무로 상승세다. 팀 내 득점 1위인 대니 잉스(5골2도움)의 진두지휘아래 경기당 2골을 넣고 있다. 선두에 올라 있는 레스터 시티도 마찬가지다. 득점 공동 1위 제이미 바디(8골)를 중심으로 한 레스터 시티도 지난시즌 5위 아쉬움을 딛고, 초반 순위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2년 차를 맞은 토트넘도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 해리 케인(7골8도움)과 손흥민(8골2도움)의 막강 화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기를 맞고 있다. 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꺾고 한숨을 돌렸지만 순위는 여전히 10위 밖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까지 불거지며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아스널도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첼시는 실망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기대했던 영입 효과는 아직이다.
beom2@sportsseoul.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서울컨벤션고 2학년 외야수 조원빈(17)이 미국 무대에서 파워를 과시했다.

조원빈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쇼케이스 대회 ‘2020 파워쇼케이스’ 홈런더비 언더클래스(17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예선에서 총 15개의 홈런을 때려 1위로 결승에 오른 그는 인디애나주대표 온 에이딘 코피, 테네시주대표 제이크 다지와 결승에서 실력을 겨뤘다.

조원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조원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나무 배트로 5아웃, 알루미늄 배트로 15아웃을 기록하는 동안 피칭머신에서 나오는 공을 때려 가장 많이 담장을 넘긴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조원빈은 여기서 총 11개의 홈런을 때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파워사다리

키 187센티미터, 체중 95킬로그램의 체격을 갖춘 조원빈은 2020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57(70타수 25안타) 3홈런 17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중학교 시절까지 투수를 했던 그는 강한 어깨와 주루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도 우익수에서 홈까지 정확히 전달되는 송구를 보여줬다.

언더클래스 부문 1위에 오른 조원빈이 상을 받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언더클래스 부문 1위에 오른 조원빈이 상을 받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날 예선 1위, 결선 1위, 전체 최다 홈런 등 세 개의 트로피와 배트를 부상으로 받은 그는 “멀리까지 와서 이 큰 대회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해 1등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현 시점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9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시작 시점의 30개 구단 전력 순위를 평가했다. 1위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LA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즈, 키케 에르난데스, 제이크 맥기, 작 피더슨, 블레이크 트레이넨, 저스틴 터너, 알렉스 우드 등이 FA가 됐다. MLB.com은 현 시점 다저스 선수단의 WAR는 44.3이며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고 언급했다. 다만 다저스는 바에즈와 트레이넨, 우드가 이탈한 불펜과 터너가 떠난 3루를 채워야 한다. 다저스의 오프시슨 숙제다.

2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였다. 샌디에이고의 현재 팀 WAR 는 39.8. 제이슨 카스트로, 주릭슨 프로파, 미치 모어랜드, 트레버 로젠탈, 커비 예이츠 등이 FA가 됐다. FA 영입과 유망주 성장으로 강력한 야수진을 갖췄지만 로젠탈과 예이츠가 이탈한 불펜진을 보강하는 것은 오프시즌 과제다.

뉴욕 양키스가 3위에 올랐다. 양키스의 팀 WAR는 38.9. 양키스는 2루수 DJ 르메이휴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 제임스 팩스턴이 이탈한 공백을 채워야 한다. 4위는 팀 WAR 38.5의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는 FA가 된 넬슨 크루즈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 제이크 오도리지와 리치 힐이 FA가 된 선발 보강도 필요하다.

5위는 주전 외야진이 한꺼번에 FA가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WAR 38.5). 마이클 브랜틀리와 조지 스프링어, 조시 레딕이 모두 FA가 된 휴스턴은 카일 터커와 함께 외야를 지킬 외야수들을 찾아야 한다. 로베르토 오수나와 크리스 데븐스키가 이탈한 불펜진도 보강할 필요가 있다. 6위는 WAR 36.9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였다. 클리블랜드는 큰 FA 손실은 없었지만 브래드 핸드를 방출했고 프란시스코 린도어 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린도어가 떠난다면 전력은 크게 약화될 수 밖에 없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메츠가 각각 7-10위를 기록해 TOP 10에 올랐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WAR 34.4로 11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토론토의 오프시즌 과제로 선발투수와 3루수 영입을 꼽았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월드시리즈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WAR 33.9로 12위에 그쳤다.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WAR 26.7로 18위를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13위, 시카고 컵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공동 14위를 차지했고 워싱턴 내셔널스는 16위였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17위, 신시내티 레즈가 19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위를 각각 차지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애미 말린스, 텍사스 레인저스, 콜로라도 로키스는 각각 21-30위에 그쳤다.(자료사진=무키 베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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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KBS 라인(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손흥민)은 첫 선발 출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득점은 적었으나 기회는 많이 만들었다.

토트넘홋스퍼는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과 한 ‘2020-2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8라운드 현재 5승 2무 1패로 2위다. 1위 레스터시티와 승점 차이는 1점이다.

이날 경기는 KBS가 처음으로 함께 선발로 나와 관심을 끌었다. ‘베일 합류로 토트넘 공격이 더 강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주제 모리뉴 감독이 첫 답을 냈다고도 볼 수 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케인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손흥민과 베일이 좌우에 섰다.

토트넘은 후반 33분에 베일이 나갈 때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이것만 보면 세 선수 조합이 처음부터 파괴력이 좋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후반 43분에 나온 결승골도 매트 도허티가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올려준 얼리크로스에서 나왔다. 멋진 연계에서 나온 골이 아니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KBS는 가능성도 보였다. 토트넘은 슈팅 19개를 기록했는데 세 선수가 날린 슈팅이 12개(케인 7 손흥민 3 베일 2)다. 손흥민이 측면으로 좀 더 나올 때는 세르히오 레길론(슈팅 3개)까지 적극적으로 슈팅에 가담했다.

토트넘이 이날 경기를 포함해 평균 슈티이 13.9개인걸 고려하면, KBS가 기회는 많이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 조합이 많이 골을 만들어냈으나 다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베일은 전성기에 비해 속도나 돌파 능력은 조금 떨어졌으나 패스나 슈팅 능력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베일은 지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한 경기에서는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상대팀은 KBS가 모두 나오면 더 수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웨스트브로미치가 수비를 매우 잘 했다는 걸 고려하면 KBS가 거둔 성과가 더 두드러진다. 웨스트브로미치는 1대1 대결에서도 58.3% 승리했고, 공중 볼 다툼에서도 66.7%나 공을 따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슈팅 19개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 웨스트브로미치 선수들이 슬라벤 빌리치 감독과 얼마나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경기한 방식,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걸 쏟아 부은 방식이 모든 걸 말해준다.” (모리뉴 토트넘 감독,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런던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1위에서 내려왔다. 순위보다 중요한 건 흐름이다. 토트넘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KBS가 좀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 자리를 오래 지킬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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