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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연대, 국민적 공감 얻기 어려워”
새로운 가치·비전 위해 움직일 수도

[서울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과 손잡고 ‘중도연합’을 구성해 정계 개편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파워볼사이트

안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승부수를 던졌지만, 국민의힘이 “먼저 우리 당으로 입당한 뒤 당내 경선부터 치르라”는 입장이어서 여의치 않을 경우 서울시장 선거판에 내년 대선까지 후폭풍이 계속될 정계 개편 폭탄을 던진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번 출마로 정치생명을 건 상태이고, 윤 총장도 청와대와 여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미 자기 정치를 전개하고 있다. 야권이 눈독을 들여 온 김 전 부총리도 정치권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싫어하지는 않는 눈치다.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여의도, 학계 등에서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안 대표가 ‘중도연합 시나리오’로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해 주는 분이 상당히 많다”며 “정치는 상대적인 것이고, 현직에 계신 분들도 있어 당사자들과 실제 논의를 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정치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느냐, 양당이 합당하느냐 등에 대해서만 거론되는데, 과연 그런 단일화가 성공한다고 해도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단일 후보를 세운다면 중도와 중도진보까지 포용하는 효과를 내야 하는데,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기존에 갖고 있던 중도 확장성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에서 이기고 정권 교체까지 하려면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담아야지, 반문(반문재인) 연대 정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안 대표의 혁신 플랫폼 개념에는 중도연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중도연합 시나리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원내 3석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런저런 말을 던져 놓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통령·총리·장관·여당 말 달라 거짓말 금세 들통..백신 지금 당장 필요”

유승민 전 의원. 2020.11.18./뉴스1 © News1 김정수 기자
유승민 전 의원. 2020.11.18./뉴스1 © News1 김정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2일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달나라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다.파워볼게임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국민은 ‘백신을 언제 사와서 맞을 수 있나’고 묻고 있는데 대통령은 ‘국내에서 개발해줄테니 기다려라’고 말하지 않는가”라며 이렇게 적었다.

유 전 의원은 “백신과 치료제를 국내 개발하기 위해 정부가 R&D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좋다”며 “그러나 지금은 우리에게 백신을 당장 만들 능력은 없고, 백신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을 만들 능력이 안 되면 빨리 백신을 사오는 판단력이라도 있어야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백신확보 실패를 실패라고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국민을 속이려고 대통령, 총리, 장관, 여당이 만드는 말들이 앞뒤가 안맞아 금세 거짓말이 들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생뚱맞은 동문서답이나 할 때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백신확보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총력을 다해 백신을 사와야 할 때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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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소 471명..서울 252명, 경기 172명, 인천 47명
비수도권 237명..경북 59명, 대구 32명, 충북 27명, 부산 25명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총리실 제공) 2020.12.21/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총리실 제공) 2020.12.21/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오후 11시까지 최소 708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2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800~9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일일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0명 미만을 기록한다.파워사다리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서울 252명, 경기 172명, 경북 59명, 인천 47명, 대구 32명, 충북 27명, 부산 25명, 강원 22명, 경남 17명, 충남 17명, 제주 11명, 대전 9명, 광주 8명, 울산 6명, 전북 2명, 전남 1명, 세종 1명 등 총 708명이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880→1078→1014→1064→1051→1097→926명’의 흐름을 보였다.

◇서울 확진자 252명…경기 ‘요양병원’, 인천 ‘식품가공업소’ 추가 확진

서울에서는 오후 11시 현재 2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당수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적지 않았다. 집단감염별로는 Δ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Δ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Δ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경기에서는 확진자 172명이 나왔다. 남양주 별내 노인시설, 포천 골프장 관련 등 기존 집단감염지를 위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 하루새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4일 간호조무사 확진 판정 이후 동일집단 격리로 관리 중이다. 이날 병원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4차 진단검사 결과 종사자 2명, 입소자 1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47명(인천 2337~2383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남동구 13명, 부평구 10명, 중구 5명, 미추홀구 5명, 연수구 3명, 서구 4명, 동구 4명, 강화군 2명, 계양구 1명이다. 이 가운데 집단감염은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 1명, 남동구 미용실 관련 1명, 새로 발생한 중구 식품가공업소 관련 13명으로 나타났다.

인천 중구 식품가공업소에서는 이달 18일과 19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접촉자 조사를 통해 이날 13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에 달한다.

◇대구·경북선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증가…감염자 속출 ‘부·울·경’

대구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등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28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있는 광진중앙교회의 선교사 2명이 선교 활동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고, 이 교회 신도 12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 확진자도 59명에 달했다. 지역은 경산 24명, 안동 10명, 구미 7명, 경주 9명, 영주 5명, 포항 2명, 고령 1명, 김천 1명이다. 이 중 경주는 9명(경주 168~176번)이다. 경주 169번은 해외입국자였고, 170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밖에 168번과 176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구미에서는 7명(구미 132~138번)이 발생했다. 135~138번은 구미 132번의 배우자, 초등학생 자녀 2명, 유치원생 자녀 1명이다. 앞서 132번은 131번과 이사한 친구 집들이를 같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25명(부산 1508~1532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부산 1518~1519번은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 1422번이 지난 11월28일 경북 상주시의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후 부산외국어대학교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와 별도로 1526번은 쿠치나PC방에서 1396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1512번, 1513번, 1515번, 1531번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또 다른 확진자들은 가족 또는 지인을 통해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17명(경남 1072~1088번)이 나왔다. 지역별로 거제 3명, 창원 3명, 진주 2명, 사천 2명, 하동 3명, 밀양 3명, 양산 1명이다. 하동에 사는 1085번(40대·여)은 경남 884번을 접촉했고, 창원 진해에 사는 1086번(60대·남)은 확진 가족(1032번)을 접촉했다. 진주 거주 1087번(50대·여)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밀양에 사는 20대 1088번은 밀양 윤병원 의료진으로 나타났다. 밀양 윤병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9명이다.

울산에서는 6명(563~568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울산 563번은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인 울산242번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564번은 울산554번의 접촉자였다. 565~566번은 동구 소재 대기업 직원으로 같은 회사 확진자인 553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567번과 568번은 가족 사이로 19일 확진된 542번으로부터 568번이 감염되고, 다시 567번에게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542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충북, ‘요양병원’ 방역으로 몸살…제주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

충북에서는 확진자 27명(충북 804~830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청주 13명, 음성 8명, 제천 3명, 괴산·진천·단양 각 1명이다. 청주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동일집단 격리 중인 참사랑요양원에서 입소자 6명과 종사자 3명 등 총 9명(충북 817~824, 830번)이 확진됐다. 음성의 소망병원에서도 이날 입원 환자 8명(충북 806~813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도 성모병원 50대 환자(충북 816번)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몸살 증상을 보인 70대와 감염원이 불명확한 시내버스 운전사,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70대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숨졌다. 시내버스 운전사인 50대(충북 805번)는 운수업 종사자 무료 전수 검사에서, 제천 명지병원 관련 확진자인 60대(충북 825번)는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단양에서는 제천 친척과 접촉했다가 지난 8일 확진된 50대(충북 455번)의 배우자(충북 814번)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강원에서는 확진자 22명(강원 977~999번)이 추가됐다. 동해 15명(동해 69~83번), 강릉 4명(강릉 97~100번), 원주 2명(원주 270~271번), 홍천 1명(홍천 71번)이다. 동해시 확진자 15명 중 8명은 동해 중앙초 학부모 등 가족이며, 1명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동해병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원주 270번은 269번의 직장 동료였고, 강릉 97번은 동해시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또 홍천 71번은 경기 양평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에서는 17명(충남 1289~129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당진 6명(당진 127~132번), 천안 6명(천안 516~521번), 보령 2명(보령 70~71번), 아산 1명(아산 178번), 논산 1명(논산 37번)이다. 당진 127번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했고, 128~130번 3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밝혀졌다. 131~132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음교회 관련 n차 감염자로 나타났다. 천안 516번은 511번의 가족이었고, 517번은 동남경찰서 경찰관 확진자의 동료였다. 518번은 천안 507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보령 71번은 아주자동차대학 유학생 관련 추가 확진자로 기숙사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는 11명(제주 254~264번)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8명(제주 253~255번,257~260번, 262번)은 제주 종교시설 관련 하위 감염집단인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이다. 이들 중 1명은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로 나타났다. 제주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외 261번은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263~264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전에서는 9명(대전 700~708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700번 확진자(60대)는 지난 18일 두통 증상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701번 확진자(20대)는 전날(20일) 확진된 대전 697번 확진자의 접촉자, 702번 확진자(50대)는 대전 593번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8명(광주 880~887번)이 나왔다. 880~883번은 남구 양림동 기독병원 관련 확진자로 해당 병원 간호조무사이자 지표환자인 광주 876번과 접촉했다. 876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84~885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867번 확진자와 각각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86번은 북구 중흥동 유사 방문판매업체인 ‘BH 코리아’와 관련해 확진됐고, 887번은 북구 한방병원 입원 환자인 광주 810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2명(전북 690~691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북 690번은 군산 거주민(군산 118번)으로 타시도 확진자(수원 636번)과 접촉했다. 전북 691번은 완주 거주민(완주 27번)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이다.

전남에서는 1명(전남 509번)이 발생했다. 509번은 해외유입 사례로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영암군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에서도 1명(세종 130번)이 나왔다. 130번은 15일 제주의 한 식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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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 들어서자마자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백화점을 가득 메웠다. /사진=정소영 기자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 들어서자마자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백화점을 가득 메웠다. /사진=정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00~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거침없는 확산세에 정부의 방역지침은 더 강화됐다. 심지어 오는 24일부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다.
이처럼 강화된 지침으로 유통계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 그러나 백화점은 예외였다. 최근 2주에 걸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을 방문한 기자는 코로나19 시기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유통계는 코로나19로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백화점은 예외였다. /사진=정소영 기자
유통계는 코로나19로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백화점은 예외였다. /사진=정소영 기자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에 들어서자마자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백화점을 가득 메웠다. 화장품 브랜드가 대부분인 1층의 각 매장에는 고객이 기본 1~2명씩 꼭 있었다. 이에 대해 한 브랜드 직원은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은 코로나19 시기에도 꾸준히 방문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남편 향수를 구매하러 왔다는 A씨(40대·여)는 “코로나19로 이동하기 어렵지만 백화점은 큰 거부감이 없다”며 “(이곳도) 연말이여서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백화점 매출의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명품 브랜드는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했던 당시 일부 유명 시계 브랜드들의 대기자 수는 200팀을 넘겼다. /사진=제보자 제공
지난 1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했던 당시 일부 유명 시계 브랜드들의 대기자 수는 200팀을 넘겼다. /사진=제보자 제공

실제 백화점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이 시기 호황을 맞는 분위기였다. 지난 1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했던 당시 일부 유명 시계 브랜드들의 대기자 수는 200팀을 넘겼다. 이날 시계 브랜드 두 곳을 방문한 B씨(27·남)는 “오전부터 대기했지만 200팀 이상이 있어 오후 6시쯤 매장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일찍 해당 시계 매장에 방문하려고 밖에서부터 줄을 선다”며 “나도 방문고객이지만 코로나19에 백화점이 어렵다는 말이 사실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연말 호황을 누리는 백화점에 대해 일각에선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면세점 쇼핑 수요가 백화점으로 이동했다”며 “백화점 내 해외 럭셔리 브랜드로 고객이 몰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백화점 죽지 않게… VIP 살리자?

백화점업계는 VIP에 대한 특수성을 강화해 매출 신장을 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화점업계는 VIP에 대한 특수성을 강화해 매출 신장을 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화점은 대형마트, 시장 등과 다르게 꾸준히 방문하는 고객층이 있다. 백화점에서 수천만원 이상을 쓰는 VIP다. 이들은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이에 백화점업계는 VIP에 대한 특수성을 강화해 매출 신장을 노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생활 분야 VIP’ ‘식품 분야 VIP’ 등 장르별 VIP 제도를 도입했다. 분야별 구매액이 높은 고객들을 별도 VIP로 선정해 각 분야에 대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내년 2월부터 2030 고객 전용 VIP 멤버십인 ‘클럽 와이피'(YP·Young VIP)를 별도 운영한다고 전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VIP라는 특수 고객이 존재한다”며 “이들은 사회적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이어 “VIP는 기존 소비층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내 백화점업계가 VIP에 대한 혜택을 꾸준히 내놓는 것이 주요 소비층을 이끌어 백화점 매출 타격을 덜 입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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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법무, 바이든 차남 특검도 선그어..러시아 해킹에 무게두며 트럼프와 이견
사실상 현직 장관 마지막 공개석상서 작심발언..”법무장관 수락 후회 않는다”

"대선조작 특검 불필요" 기자회견하는 미 법무장관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퇴임을 이틀 앞둔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법무부 청사에서 재임 중 사실상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 장관은 회견에서 "대선 조작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차남에 대한 특검은 증거가 없어 불필요하다"고 말해 이 사안에 큰 관심을 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apex2000@yna.co.kr
“대선조작 특검 불필요” 기자회견하는 미 법무장관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퇴임을 이틀 앞둔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법무부 청사에서 재임 중 사실상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 장관은 회견에서 “대선 조작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차남에 대한 특검은 증거가 없어 불필요하다”고 말해 이 사안에 큰 관심을 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 apex2000@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퇴임을 이틀 앞둔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대선조작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에 대한 특검 임명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원하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상 마지막 회견을 통해 찬물을 뿌린 셈이다. 특검 임명 권한은 법무장관에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오전 1988년 발생한 팬암기 폭파사건 용의자 기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23일로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바 장관으로서는 현직 법무장관 신분으로 마지막 공개석상에 선 셈이다.

당연히 대선조작 의혹 및 바이든 당선인 차남 헌터의 납세 수사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다. 둘 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사안이다.

바 장관은 대선결과를 뒤바꿀 정도로 구조적이거나 광범위한 선거사기 증거가 없었다면서 “현 시점에 특검이 올바른 수단이고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면 임명을 할 텐데 그러지 않았고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헌터에 대한 특검 임명 여부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특검을 임명할 이유를 보지 못했고 떠나기 전에 그럴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바 장관은 연방검찰이 헌터에 대한 조사를 책임감 있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도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 [AP=연합뉴스]
윌리엄 바 법무장관 [AP=연합뉴스]

퇴임을 목전에 둔 바 장관의 이날 발언은 특검 임명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는 발언이다. 특검 임명 권한이 있는 법무장관이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어버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음모론 제기로 캠프 법률팀에서조차 배제된 시드니 파월 변호사를 대선조작 특검에 앉히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헌터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집요한 공격 대상이 돼 왔다.

바 장관은 이날 미 연방기관과 기업 다수가 대규모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사건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공개 피력했다.

그는 “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가에 동의한다. 분명히 러시아(소행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이상의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관여했다고 꽤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해킹 피해 범위 축소를 시도하며 러시아가 아닌 중국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바 장관은 또 법무장관직을 수락할 때 어려운 일이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윗으로 바 장관의 사임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충복 중 충복이었던 바 장관은 이달초 AP통신 인터뷰에서 대선사기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여기에 헌터에 대한 수사가 대선 기간 공개되지 않게 조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경질될 거란 관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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